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 대비 0.3%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 전망치 0.2%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CPI는 2월 춘제(중국의 설)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3월(0.1%)에 이어 4월까지 3개월째 오름세다.
이 때문에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잦아들 거란 가능성이 커졌단 분석이 나온다.
반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 대비 2.5% 하락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2.3%)를 밑도는 수준으로, 2016년 이후 19개월 연속 하락세다.
아직 제조업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고 있단 의미여서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단 압박이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