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설득하고 추대 분위기 조성 앞장설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연임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이재명) 당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 연임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게재하며 "저는 이 대표 연임에 대찬성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난 2년 간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에 바빴다"라며 "당대표로서 그의 능력을 100%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외부의 적, 내부의 적에 둘러싸여 정치적으로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겼고, 실제 신체적으로 테러까지 당했다"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제가 옆에서 가까이 지켜본 결과 (이 대표가) 한 번 더 당대표를 하면 갖고 있는 정치적 능력을 더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당대표 연임으로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을 하나로 엮어내는 역할을 할 지도자는 이 대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 연임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며 "그래서 제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 대표를 설득하고 권유하는데 총대를 멜 생각이다. 본인은 말도 못 꺼내게 하며 손사래를 치는 중이지만 제가 정성을 다해 당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5%, 찬성한다는 응답은 44%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