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을 향해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는 논평을 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선생님과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사명감으로 한평생 한길만 걸어오신 수많은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의 안타까운 사건에서 보듯 교권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고, 교육현장은 위기에 처해 있다. 교총의 조사에 의하면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하겠다는 선생님이 10명 중 2명뿐이라고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가르칠 수 있어야 아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미래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선생님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특히 "선생님의 권위가 인정받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문화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학교 교육의 본질이 회복되고, 교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함께하겠습니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국힘은 "학생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열정과 헌신으로 애쓰시는 수많은 교사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한편으론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자 지정된 스승의날이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국힘은 경기교사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직 및 교육현장에 대한 인식 조사'를 인용하며 "교육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2%에 달하는 교사가 지난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힘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교사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육 관계자, 지역사회 간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에 앞장서겠습니다"고 했다.
국힘은 이어 "교육의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는 힘은 현장의 교사들에게 있고, 그 변화가 있어야만 미래 교육도, 우리 아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며 "학교 교육의 본질이 회복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함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