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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안준다더니…美,이스라엘에 1조 7000억원 지원


입력 2024.05.16 18:05 수정 2024.05.16 18:0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백악관, 우크라엔 패트리엇 지원 검토"

미국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이스라엘에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추진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 국방브가 내달 이스라엘에 7억 달러 규모의 전차와 탄약, 5억 달러 규모의 전술 차량, 6000만 달러 규모의 박격포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추가 지원안이 아직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았으나 이에 대해 양당이 모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미국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르면 정부는 군수 물자를 해외에 지원할 때 그 계획을 의회에 미리 통보해야 한다. 국무부가 양원의 외교위원회에 먼저 정보를 제공한 후 의회에 공식 통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 8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단 라파를 침공하면 무기 공급을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실제 지난 8일 이스라엘에 지원할 예정이었던 약 900kg 무게의 탄약과 폭탄 선적을 중단시킨 바 있다. 백악관 측은 이번 추가 지원안 보도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 지원에 더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패트리엇은 미국의 최첨단 방공 시스템으로 전세계 18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패트리엇 시스템 1대의 생산 비용은 10억 달러, 미사일 한기당 가격은 3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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