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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


입력 2024.05.17 10:06 수정 2024.05.17 10:06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2025년 종료됨에 따라 경기 고양시가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 소각시설 건립사업이 후보지 선정에 들어가는 등 순항을 보이고 있다.

고양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소각시설 조감도ⓒ고양시 제공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2022년 고양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1만 2107t이다. 이 중 4만 4633t은 백석동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소각했고 6만 7474t은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해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의 모든 지자체들은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자체 소각장을 활용해야하는 상황이다. 고양시도 예외는 아니라 현재 친환경 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시는 하루 630t 규모 소각시설과 140t 규모의 재활용 선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만3500㎡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 시는 국내외 자원회수시설을 벤치마킹해 수영장, 도서관, 헬스장, 전망대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소각시설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고양시 제공

시는 지난해 3월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의원 1명. 시의원 2명, 지역 주민대표 6명, 전문가 6명, 공무원 2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입지 선정과 관련된 심의 및 의결을 맡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타 지역 사례 벤치마킹 등을 거친 후 후보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3곳의 후보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내년 3월까지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종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여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소각장으로 구축하고 주민친화적인 편익시설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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