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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텔 화재사고에…고용부 “전국 건설현장 1000곳 긴급 현장점검”


입력 2025.02.16 12:24 수정 2025.02.16 12:24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단열재 등 마감공사 진행 중인 곳 긴급점검

현장 순찰 강화…중대재해 사이렌 등 활용

16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오전에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부산시 기장군에서 발생한 공사현장 화재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현장 등 화재 예방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용노동부가 16일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14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발생한 공사현장 화재 사고의 수습 및 후속 조치를 위해 사고 당일 김문수 고용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응체계인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전날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이번 화재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현장 등 화재예방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등은 17일부터 단열재 등 마감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공사를 포함한 1000개소 이상 현장에 대해 긴급 점검에 착수한다.


또 현장 순찰을 강화해 화재위험 현장을 지도하고, 건설현장 네트워크 및 중대재해 사이렌 등 플랫폼을 활용해서 사고 사례 및 화재예방 중점 점검사항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점검내용으로는 안전관리자 등 안전보건관리체제의 작동 여부와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용접방화포, 용접비산방지덮개 사용방법에 대한 근로자 교육 실시 ▲화재가 우려되는 작업 간 혼재 작업 금지 ▲화재감시자의 적절한 배치 ▲적정 소화설비 설치, 비상대피로 확보 및 대피훈련 실시 등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도 협조해 합동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지난 14일 부산 기장 화재 사고가 있었던 만큼 유사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건설공사 등에서는 다시 한번 화재 예방 조치를 근로자들에게 교육·숙지시키고, 대피 훈련 등도 철저하게 실시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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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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