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공도읍 건천리 소재 여리향 생산단지 현장을 방문해 풍작을 기원하며 모내기를 직접 시연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 50분쯤 여리향 생산단지에 도착한 김 시장은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후, 이앙기에 앉았다. 시장 취임 후 줄곧 모내기 행사에 참여해 온 김 시장은 여느 농부와 다름 없이 능숙한 솜씨로 이앙기를 몰았다.
김 시장은 이후 10여분간 논을 두 번 왕복하며 모내기를 시연했다.
이번 모내기 시연회는 국비사업인 특수미 생산 및 가공단지 조성 시범사업장에서 진행했다. 1년차에 생산 및 가공 단지를 조성하고 2년 차에는 소포장 및 브랜드 개발하는 2개년 사업이다.
다양한 특수미 품종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조기에 확대 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안성시에서는 특수미 중 향이 강한 여리향을 선택해 50ha의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여리향은 경기도에서 육종한 신품종으로 구수한 향이 나며 밥맛이 좋고 수량성과 재배안전성이 우수한 중만생종 품종으로 소비자 들에게 반응이 좋아 재배면적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국내 육성 신품종인 여리향을 좀더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할 것"이라며 "또한 모내기를 시작으로 올 한해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지역농협에서도 확대 보급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