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동해선 295개 모든 역 설치해 응급환자 대응력 높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지난 21일자로 전국 295개 모든 광역철도역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역철도역은 관계 법령상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코레일과 지자체가 협력해 자동심장충격기를 확대해왔으며, 이번에 모든 광역철도역에 설치하게 됐다.
아울러, 이용객 동선이 복잡하거나 규모가 큰 역에는 기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비상시 효율적인 작동을 위해 신규 설치역 직원에 대한 응급조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키로 하는 등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 직원들은 이달 4일 수도권전철 성환역에서 호흡정지 환자를, 지난 3월과 4월에는 주안역과 동대구역에서 연이어 응급환자를 구하는 등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선관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KTX 등 열차뿐 아니라 광역철도역까지 응급장비를 갖추고 촘촘한 위기대응 체계로 고객이 위급할 때 보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