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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서 물러나라"…민희진 퇴사 요구 국제 청원 등장


입력 2024.06.07 11:31 수정 2024.06.07 11:3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하이브 퇴사를 촉구하는 국제청원이 게재됐다.


지난달 27일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민희진은 하이브를 떠나라'(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목표 청원 수인 3만 5000명을 넘어 7일 오전 기준 4만 4000명을 넘어섰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작성자의 아이디는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로, 그는 "하이브 그룹 내 여러 구성원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최근 특정 개인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방탄소년단, 아일릿, 르세라핌과 같은 일부 그룹에 대한 괴롭힘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민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보장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찬탈 시도를 이유로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감사를 착수했으며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 대표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법원이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민 대표 해임안에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민 대표를 제외한 다른 이사진은 모두 해임됐으며 새 어도어 인사로는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됐다.


이후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 측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이 분쟁을 더 끌고 싶지도 않다. 다행히 법원의 판결이라는 분기점이 생겼다. 뉴진스와 하이브의 미래를 생각하며 저도 한 수 접을 테니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판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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