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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핵심광물 풍부한 우즈벡·가공 기술 우수한 韓, 최적의 파트너"


입력 2024.06.15 00:44 수정 2024.06.15 01:03        데일리안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참석

"韓 고속철 우즈벡에서 달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번에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현대로템 간 고속철 차량 공급계약이 체결됐다"며 "한국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달리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 고도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중요하다"며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지역난방과 같은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한국기업이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 협력 강화 의지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핵심광물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가공 기술이 우수한 한국은 서로에게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기반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양자협상 의정서가 최종 서명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남은 WTO 가입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돼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30년 전인 1994년 대우자동차 공장이 아사카시(市)에서 첫 삽을 뜨며 양국 경제협력이 시작됐다"며 "이제 우즈베키스탄은 연간 4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중앙아시아 자동차 산업 대표 주자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아시아의 핵심국인 우즈베키스탄과 협력하면서 미래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의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 장관, 바카보브 압두잘로비치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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