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서 차례로 T1과 격돌…2022년 이후 10번 넘게 패배
'단독 1위' 젠지, 올해 유일하게 패한 KT 롤스터와 대결
2024 LCK 서머 개막 주차에서 전승을 거둔 젠지와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가 2주차에서 사연 많은 상대들과 대결을 펼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서머 2주차가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1주차에서 2연승을 달린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는 2주차에 T1을 상대한다.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는 각각 19일과 21일에 T1과의 경기가 잡혀있다.
광동 프릭스는 2022년 스프링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T1과 11번 맞대결을 펼쳐 1승을 거둔 전적이 있다. 디플러스 기아도 2021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T1을 꺾은 이후인 2022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3번 T1을 만나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해설 위원들도 T1이 디플러스 기아, 광동 프릭스와의 천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포니' 임주완 해설 위원은 19일 열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경기를 추천하며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은 디플러스 기아가 T1까지 잡아낸다면 3강 구도가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캡틴잭' 강형우 해설 위원은 21일 열리는 광동 프릭스와 T1의 경기를 추천했다. 강 해설 위원은 "신인과 함께하는 광동 프릭스가 T1과의 천적 관계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젠지는 20일 KT 롤스터, 23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대결한다. 특히 KT 롤스터와의 경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젠지는 2024년 최종 경기 결과 기준으로 유일하게 당한 1패가 KT 롤스터전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해설 위원 중 한 명인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은 20일 열리는 KT 롤스터와 젠지의 경기를 꼭 봐야 하는 경기로 꼽았다. 그는 "KT 롤스터가 지난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상성 차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