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개인 ‘동반 사자’…2800대 초반서 등락 반복
코스피가 2년 5개월 만에 2800선으로 올라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0.10%) 오른 2800.1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17%) 오른 2802.10으로 출발해 장 초반 2806.09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2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22년 1월 24일(2828.11) 이후 처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72억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5억원, 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8만1500원, SK하이닉스는 23만2500원에서 거래되며 ‘8만전자’, ‘23만닉스’를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을 포함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44%)·삼성전자우(0.16%)·KB금융(0.38%)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5%) 오른 861.58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3%) 오른 861.44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13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이 27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환율은 138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382.5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