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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유가족 지원 적극 발굴해 시행"


입력 2024.06.26 15:13 수정 2024.06.26 15:14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지난 25일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화성시청사 1층 로비에 설치된 추모 분향소.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은 26일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관하면서 "유가족이 부족함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지원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틀에 얽매이지 말고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앞서 25일 사망자 중 대다수가 외국인이기에 신속한 신원 확인과 유가족 수송 대책 등 범국가적 대응을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또한 재난 상황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정부에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고,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추후 경기도에도 특별조정교부금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화성시에 설치돼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피해통합지원센터는 외국인 유가족에 대한 신속 입국과 신원확인, 화재 피해 접수 등 현재까지 9건의 민원을 접수해 처리했다. 향후 산재보험 처리 및 출입국 비자 발급을 비롯한 후속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장례지원반, 유가족대책반, 외국인지원반 등 13개 반을 구성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시청 본관 로비에 추모분향소도 설치했다.


장례지원반은 희생자 23명 중 마지막 1명을 제외한 22명 희생자의 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송 및 반환을 완료했다. 향후 5곳의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에 대한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가족대책반은 시청 및 모두누림센터에 유가족 지원실을 마련하고 유가족 별 담당공무원을 배치해 물품과 기타 요청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도 유가족 면담 및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장례 절차 및 화장장, 봉안시설 예약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외국인지원반은 유가족이 공항에 도착 후 DNA를 빠르게 채취할 수 있도록 경찰서로 인계, 현재까지 18명의 DNA 채취를 도왔다. 총 11명의 중국어, 라오스어 통역 인력을 확보해 상시 대기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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