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심사 출석…두 번째 구속 기로


입력 2024.07.04 12:31 수정 2024.07.04 12:32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임혜동, 오전 10시 10분께 법원 출석…말 없이 법정 들어가

같은 혐의 받는 김하성 전 소속사 팀장 영장실질심사도 진행

임혜동 등 구속 여부 이르면 이날 오후께 결정될 전망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공갈·협박한 혐의로 피소된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씨가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다. 지난 1월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6달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는 같은 혐의를 받는 김하성 선수의 전 소속사 팀장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했다.


임씨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임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검정 양복에 흰 셔츠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갔다.


임씨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한 뒤 폭행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임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씨 측은 지난해 11월27일 임씨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 측은 합의금 명목으로 약 4억원을 상당을 건넸으나, 임씨의 공갈·협박이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 1월 18일 임씨의 공갈 혐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같은달 25일 "소명의 필요성과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 측면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발부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6일 경찰은 임씨와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