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코스피 상장 시도 주목
예상 시총 공모가 상단 기준 9134억
7월 셋째 주(15~19일) 공모시장에서는 산일전기 1개사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시프트업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오는 18일~19일 양일 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76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 650만주, 구주매출 110만주다.
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진행한 수요 예측을 이날 마무리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4000~3만원이다. 희망밴드 기준 총 공모금액은 1824억~2280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307억~9134억원이다.
회사는 IPO 일정이 마무리되면 오는 29일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인수회사에 삼성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산일전기는 국내 대표 특수변압기 기업으로 지난 1994년 설립됐다. 특수변압기는 해상풍력·태양광·해양플랜트 등 기상변화가 심한 환경에서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변압기를 말한다.
회사는 미국·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인버터 사업을 하는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미츠비시(TMEIC)향으로 25년 간 변압기를 공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은 2021년 648억원에서 2023년 2145억 원으로 연 평균 81.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21년 5억원에서 2023년 466억원으로 급증했다.
산일전기는 미국·유럽 중심으로 신규 매출처도 확보하면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2021년 말 194억원에서 2024년 5월 말 2524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변압기 수요에 빠른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CAPA) 증설 및 원자재 구입에 대부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