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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상대로 '마마보이·된장녀' 싫다


입력 2024.07.16 12:00 수정 2024.07.16 12:00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돌싱들이 '마마보이'와 '된장녀'를 재혼 상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8일∼13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업체들은 '재혼 상대의 제반 조건이 만족스러우면 어떤 단점 정도는 눈감아줄 수 있는가'에 대해 물었다.


남성 응답자의 28.8%는 '나르시시즘'을, 여성은 29.6%가 '마초 성향'을 가장 높은 비율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마마걸(26.3%)', 여성은 '나르시시즘(27.4%)'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남녀 모두 '종교나 정치 성향 등의 차이(남 21.0%, 여 20.2%)'와 '이기주의적 성향(남 15.7%, 여 16.1%)'을 3, 4위로 꼽았다. 마지막 5위에는 남성의 경우 '된장녀(8.2%)', 여성은 '마마보이(6.7%)'라고 응답했다.


다만 재혼 상대의 단점 중 여성의 '나르시시즘'이나 남성의 '마초 성향' 등은 용인할 수 있으나, '된장녀'와 '마마보이' 등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변했다.


두 번째 질문인 '어떤 생활 자세가 전제되지 않으면 재혼 상대로 수용하기 힘든가'에 대해선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3명 중 한 명꼴인 33.3%가 '각자의 생활 존중'으로 꼽았다. 또 여성은 34.1%가 '상호 인격 존중'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다음 2위에는 남녀 모두 '절제(남 27.0%, 여 28.1%)'를 선호했다. 3위부터 남성은 '상호 인격 존중(24.7%)'에 이어 '친구 같은 관계(15.0%)'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친구 같은 관계(23.6%)', '각자의 생활 존중(14.2%)'순으로 꼽았다.


업계 전문가는 "나르시시즘이나 마초 성향 등은 일종의 자신감의 표출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남성에게 된장녀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여성에게 마마보이는 가장으로서나 배우자의 역할에 회의감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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