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윤수가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달 19일 아픈 아버지에게 한쪽 신장을 이식했다. 남윤수는 이식 수술을 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우리 몸은 일반적으로 2개의 신장을 가지고 있어 건강한 상태라면 신장 하나를 기증하더라도 생활에 지장 없이 살아갈 수 있다.
신부전증이란 신장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몸 안에 노폐물이 쌓여서 신체의 여러가지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속도에 따라 수 일 간에 발생하는 급성 신부전증과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나눌 수 있다.
원인으로는 당뇨, 고혈압, 생활습관, 유전,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으며, 증상으로는 고혈압, 부종, 호흡곤란 등과 함께 요검사를 통해 혈뇨, 단백뇨 등의 소견을 보인다.
예방법으로는 식단 관리와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소변 색깔이 빨갛거나 검은색인 경우, 잦은 요로 감염이 있는 경우, 몸이 심하게 붓는 경우, 소변량은 줄었지만 밤에 자주 소변을 보는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오래 앓고 있었던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 미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은 약물 치료, 투석, 신장이식이 있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급성신부전증과는 달리 자연적인 회복이 어려워 인공적인 필터 역할을 하는 혈액투석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신장이식은 생체 신장이식과 뇌사자 신장이식으로 나뉜다.
생체 신장이식은 이식 대상자와 기증자의 검사를 통해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주로 가족, 친지 등 주변에서 기증자를 찾아 이식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뇌사자 이식은 이식을 원하는 의료기관의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등록해야 한다. 이식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이식받을 병원에서 지속적인 혈액검사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