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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참사' 가해 운전자, 3차 조사에서도 '급발진' 주장


입력 2024.07.22 10:23 수정 2024.07.22 10:51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사고기록장치 국과수 감정 결과에도 "차량 결함' 주장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시청역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9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운전자가 3차 경찰 조사에서도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였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시청역 사고 피의자 차모(68) 씨에 대한 3차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차씨가 입원해있는 수도권의 한 병원을 방문해 3시간가량 이뤄졌다.


차씨는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경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국과수는 차씨가 사고 당시 운전한 제네시스 G80 승용차에 대한 정밀 감식·감정 결과 운전자가 가속페달(액셀)을 90% 이상 밟았으며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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