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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9세 초등생, 알몸 학폭 피해 의혹


입력 2024.07.25 11:16 수정 2024.07.25 11:16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지적장애를 앓는 9살 초등학생이 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옷을 벗는 등의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지난달 19일 아들이 나체로 길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연락을 받았다.


ⓒJTBC 사건반장 캡처

현장으로 달려간 A씨는 건물 화장실에서 아들의 가방과 옷을 찾았다. A씨는 "옷이랑 가방이 많이 젖어 있었다"며 "소변 냄새가 강하게 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래 아이 B군이 아들의 옷을 벗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사건에 대한 필담 조사에서 아들은 같은 반 학생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학교 근처 학원 건물로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또 건물 4층 남자 화장실에서 폭행하고 강제로 옷을 벗긴 다음 "너 이러고 다녀"라고 말하며 밖으로 내보냈다고 한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너무나 달라 학교로선 매우 조심스럽게 사건을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방송측에 밝혔다.


학교 측은 학폭위를 열 예정이며 A씨는 상가 내 CCTV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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