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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검찰,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영장 청구‧'강남역 연인 살해' 의대생, 첫 재판서 혐의 인정…“정신감정 신청” 등


입력 2024.07.27 18:00 수정 2024.07.27 18:0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지난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울산서도 90.56% 독주…김두관 8.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영남권인 울산 지역 경선에서도 득표율 90%를 넘겼다. '영남 홀대론'으로 이재명 후보를 직격한 김두관 후보는 8%대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이재명의 러닝메이트'로 꼽히는 김민석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27일 오전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제5차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90.56%를 득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8.08%, 김지후 후보는 1.36%에 그쳤다.


◇ 검찰,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시청역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던 중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를 받는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졌고 차 씨 부부를 포함한 7명이 부상을 입었다.


◇ '강남역 연인 살해' 의대생, 첫 재판서 혐의 인정…“정신감정 신청”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수십 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이 1심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살인 혐의 첫 재판에서 "세부 사실관계는 조금 다르지만 피해자를 살인했다는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백신 효과적, 예방접종 중요”


질병관리청은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겪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이어질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 "의대 증원 결정 과정 국정조사해야"…국민청원 올린 의대교수들


의대 교수들이 국정조사를 통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결정 과정의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정부는 유례없는 초단기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몰아붙이며 의료현장과 의학 교육 현장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금 당장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의교협이 지난 24일 제기한 국정조사 요청 국회 국민동의 청원엔 이날 오후 3시쯤 이 청원에는 4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안에 동의 인원 5만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 부산 해수욕장서 해파리 쏘임사고 빈번…"구급활동만 127건"


최근 피서객이 몰리는 부산지역 해수욕장서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7월 24일까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해파리 쏘임으로 인한 구급활동은 총 127건에 달했다. 해운대구는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22일부터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에는 이달 12일부터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령돼 있다.


◇ IOC, SNS 한국어 계정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실수" 사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IOC는 27일(한국시간) 엑스(X·옛 트위터) 한국어 서비스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했고,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와 영어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IOC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 5주 연속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


5주 연속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들어 가격 상승 폭은 둔화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713.6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1L당 0.5원 상승한 가격이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 내년 의사 국시에 전체 11%인 364명만 접수…"집단 보이콧 현실화"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원서를 낸 의대생들이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이 사실상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26일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냈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계획을 밝힌 올해 2월부터 이미 증원이 확정된 지금까지도 증원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티메프 사태 핵심 구영배...큐익스프레스 CEO 사임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대표가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직에서 사임했다. 큐텐 관계자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 이사회는 그제 구 대표가 회사 CEO직에서 물러났다고 내부적으로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韓노동자' 기리는 전시물 현장 설치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일본이 신청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결정했다. 일본은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고 현장에 조선인 노동자 등과 관련한 전시물을 이미 설치했다고 밝혔다.


◇ 男배우 신체 만지며 "손이 호강"…정가은 '결국 사과'


배우 정가은이 최근 불거진 동료 연극배우 성희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제(25일) 정가은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연극 연습 중, 내 손이 호강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정가은이 '보잉보잉'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남자 배우의 엉덩이를 손으로 접촉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에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가은은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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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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