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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전국 최초 '공동생활가정 아동 전담의사 의료지원' 추진


입력 2024.07.29 10:55 수정 2024.07.29 10:55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성남시청사 전경. ⓒ

경기 성남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공동생활가정 아동 대상 전담의사 의료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기업, 병원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HD현대일렉트릭(정자동·에너지솔루션기업)이 연말까지 5개월간의 사업비 1500만원을 후원하고, ㈜티엘씨 헬스케어가 운영하는 ㈜티엘씨분당의원(정자동)이 소아청소년과·한의원·전문클리닉 등 9명의 전담의료팀을 꾸려 공동생활가정 아동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9곳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해 보호 받고 있는 아동 50명(8~18세)이다.


이들은 가정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해당 시설에서 양육·보호를 받고 있는 상태다.


시는 8월 한 달간 이들 모두에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병원 치료나 상담이 필요할 때 해당 아동이 ㈜티엘씨분당의원을 찾아오면 진료과목별 의사가 성장발달, 건강평가, 심리검사 등을 하고 맞춤형 처방을 한다.


감기, 복통 등 간단한 증상이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전용 전화회선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한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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