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이 달부터 자원순환센터 홍보를 위한 청년 서포터즈인 ‘에코 크리에이터즈’ 활동이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에코 크리에이터’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콘텐츠 제작자인 ‘크리에이터(Creator)’의 합성어로, 시에서 추진 중인 ‘자원순환센터 확충사업’의 대시민 소통·홍보 사업이다.
시는 지난 5~6월까지 공개모집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제1기 에코 크리에이터즈 2명을 최종 선발했다. 6월 말에는 위촉장 수여식과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제1기 에코 크리에이터즈로 선발된 두 명은 각각 대학생 김선아씨와 직장인 정다운씨다.
해양융합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선아(23세)씨는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살려 시민들이 자원순환센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씨는 특히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에 있는 공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 정다운(31세)씨는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지만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몰랐다” 면서 “에코 크리에이터즈 활동이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 씨는 젊은 감각과 사회생활 경험을 통한 소통 능력을 발휘하여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시민에게 다가가는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에코 크리에이터즈는 첫 활동으로 인천시 송도 자원순환센터와 평택시 오썸플렉스를 견학했다.
이를 통해 님비현상으로 배척받던 자원순환센터가 주민 편익시설 설치와 철저한 폐기물 처리시설 관리로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시설로 변모한 사례를 경험했고 이를 기행문과 카드뉴스에 담아냈다.
이들은 앞으로도 숏폼, 디지털 콘텐츠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매월 1건 이상의 홍보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청년 세대가 만드는 창의적이고 친근한 콘텐츠가 시설에 대한 오해와 불편감을 해소하여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코 크리에이터즈가 작성하는 홍보자료는 인천시 자원순환 분야 공식 웹페이지인 ‘에코 크리에이터즈’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