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30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차장 임명 관련 공문 수령…업무 시작
이재승 차장, 검사 출신…서울중앙지검·부산지검 근무 '형사통'
공수처 차장, 처장 보좌하며 3년 임기…여운국 전 차장 이후 6개월 동안 공석
이재승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30일부터 시작된다.
30일 공수처는 이날 자로 이 차장 임명 관련 공문을 인사혁신처로부터 수령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30일 자로 임명됐고, 업무도 이날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01년 군법무관으로 입직한 뒤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중앙지검, 부산지검 등에서 검사로 일한 '형사통'이다.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대구지검 형사3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재직 당시에는 시민단체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정경심 동양대 교수 등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2019년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사 생활을 마친 이 차장은 2020년 10월부터 변호사직을 수행해 왔다.
공수처 차장은 처장을 보좌하며 부득이한 사유로 처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처장 직무를 대행한다.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공수처 차장은 여운국 전 차장이 올해 1월28일 임기를 마친 이후 약 6개월 동안 공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