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증가한 가운데, 지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5760건으로 한 달 전보다 2.9% 감소했다. 다만 1년 전보다는 6.0% 증가한 수치다.
올해 1~6월 누계 기준으로는 31만751건으로 1년 전 대비 13.2% 늘었다.
지역별로 지난달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2만8703가구로 1년 전보다 19.7% 확대됐지만 지방은 2만7057가구로 5.4% 줄었다. 올해 6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수도권(14만2676가구)과 지방(16만8075가구) 모두 19.1%,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지난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만3300건으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지만 비아파트는 1만2460건으로 3.9%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9만2738건이다. 임대차신고제가 14만2887건, 확정일자 4만9851건 등이며 1년 전에 비해 9.6% 쪼그라들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42만4027건으로 1년 전보다는 2.6% 감소했다.
지난달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2만8428건, 지방은 6만4310건으로 1년 전보다 11.3%, 6.1% 줄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9만4467가구, 비아파트는 9만8271가구로 조사됐는데 이는 12.5%, 6.7% 위축됐다.
지난달 전세 거래량은 8만45640건, 월세(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 거래량은 10만8174건으로 1년 전 대비 각각 13.7%, 6.2%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거래량 비중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올해 1~6월 월세거래량 비중은 57.5%로 1년 전보다 2.2%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