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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궁금해 할 양민혁, 실력 좀 볼까


입력 2024.07.31 15:50 수정 2024.07.31 15:5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선발 출전 예고

최근 토트넘과 계약 이후 곧바로 미래 팀 동료들과 맞대결

내년 1월 팀 합류 앞두고 좋은 인상 남길 수 있을지 관심

토트넘과 대결을 앞두고 있는 양민혁. ⓒ 쿠팡플레이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은 양민혁(강원)이 미래 동료들 앞에서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K리그 대표 선수들로 이뤄진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강원의 신성 양민혁의 활약상이다.


양민혁은 최근 한국축구 역사상 유럽 직행 선수 최고 수준 이적료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는 강원이 치른 25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최초 라운드 MVP 선정, K리그 첫 3회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선정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내며 영입에 성공했다.


양민혁은 당장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고 이번 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친 뒤 내년 1월 합류할 예정인데 예상보다 빠르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미래 동료들 앞에서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찾아왔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론 토트넘 선수들도 곧 새로 합류하게 될 양민혁의 실력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에 팀 K리그와 토트넘의 맞대결에서는 양민혁을 위한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 시즌 K리그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민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팀 K리그의 지휘봉을 잡은 박태하 감독은 이미 양민혁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이승우(전북)와 주민규(울산) 등 K리그 선배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양민혁에 대한 지원 사격을 약속했다.


유럽리그 명문 구단들이 여름철 한국을 찾아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는 K리그 최고 유망주들이 매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2022년 치러진 토트넘(잉글랜드)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는 당시 강원의 공격수였던 양현준(셀틱)이, 지난해에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양민혁이 가장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미 그를 위한 판은 제대로 깔리고 있다. 이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일만 남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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