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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푸바오" 삼성물산, 2Q 영업익 9004억…건설·리조트 견조


입력 2024.07.31 15:47 수정 2024.07.31 15:4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데일리안DB

삼성물산이 건설 사업 견조 및 리조트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2분기 9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9003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4.0% 늘어난 11조48억19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5.7% 많은 7340억3600만원이다.


회사측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은 매출 4조9150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2% 줄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안정적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유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사 부문 매출은 3조399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8% 줄었다.


구리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매출은 전분기(2조9060억원) 대비로는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불안정한 대외 환경 및 철강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패션 부문은 매출 513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8.8% 감소했다.


패션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영향이 있으나 상품 경쟁력 및 온라인 사업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1조21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34.7% 증가했다.


외부 IP와의 콜라보 및 판다 효과에 따른 입장객 증가와 식음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 모색 및 밸류체인 확대중"이라며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그린수소 EPC 프로젝트 참여와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및 신사업 기회 모색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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