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7일 일반청약…16일 코스닥 상장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8000원~2만1000원)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라클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06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의 71.9%인 54만250주 모집에 총 2041개 기관이 참가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5.9%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유라클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57억7100만원의 자금이 조달되며 모집된 자금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라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8만7750주를 대상으로 오는 6일~7일 양일 간 진행되며 1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수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시장에서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고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특히 현대자동차그룹과 LG, SK 등 그룹사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바일 온리’ 시대를 이끌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유라클의 코스닥 상장에 관심을 가져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를 통해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