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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키다리아저씨'


입력 2024.08.07 06:00 수정 2024.08.07 07:30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전문 기술 교육 지원 통해 독립 도모

KB희망나눔기금, 임직원도 참여해

수료생이 재능기부도…선순환 구조

서울 강남구 KB손해보험 본사 전경.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키다리아저씨가 되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장기 플랜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KB손보에서 도움을 받은 자립준비청년이 다시 재능 기부에 나서면서 생산적인 선순환을 이끌어내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취·창업 지원사업인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부모가 아닌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보호 연장 시 24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단순한 지원 수준에 그친다는 평이다.


이에 KB손보는 런런챌린지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호 종료 이후 전문 기술 및 취업 역량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문 기술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정서적,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런런챌린지의 주요 내용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매월 개별 기술 교육과 기술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며, 단순한 기술교육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지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가치를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런런챌린지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손해보험

런런챌린지 사업은 'KB희망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KB희망나눔기금은 임직원이 급여에서 자율적으로 기부한 기금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KB손보에 따르면 현재 전 직원의 80% 이상이 KB희망나눔기금에 참여하고 있다. KB손보는 모인 기금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최종적으로 경제적 자립과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KB손보와 임직원들이 함께 응원하고 있는 셈이다.


KB손보의 런런챌린지는 전반적인 금융권에서 시행한 상생금융과 같은 결을 보인다. 상생금융은 정부와 금융당국의 주도하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융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 중 하나다.


런런챌린지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런런챌린지 1기로 참여해 웹툰 디자인 분야를 수강한 효영(가명) 씨는 현재 네이버 웹툰 작가로 데뷔해 연재하고 있으며, KB손보 '모바일 약관 인식제고 웹툰'을 연재하며 재능기부를 펼쳤다.


런런챌린지 2기로 참여해 공인중개사 분야 교육을 수강한 문규(가명) 씨는 부동산 플랫폼에 취업했으며, 런런챌린지 3기로 참여한 소현(가명) 씨는 3D 디자인 및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관련 분야 교육을 수강하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통해 디자인 분야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민규씨도 축구 지도자 과정을 수료해 최근 KB손보의 '런런FS' 감독으로 선임됐다.


런런FS 창단식에 참여한 최선영(왼쪽부터) KB손해보험 ESG상생금융Unit장과 신민규 런런 FS 감독,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손해보험

런런FS는 KB손보가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는 런런챌린지와 연계한 신규 사회공헌 사업으로 축구라는 관심사를 가진 자립준비청년의 건강 증진 및 네트워크 형성으로 사회적 지지체계 기반 마련을 도모하기 위해 창단된 풋살 구단이다. 런런FS 축구감독으로 선임된 민규씨가 직접 뽑은 15명의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연말 아마추어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KB손보가 만들어낸 런런챌린지에서 수료생들이 다시 런런챌린지에서 재능기부를 하는 등 사회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단 평이다.


KB손보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교육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장기적 자립 안정망을 마련할 수 있도록 2021년 부터 런런챌린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KB손보는 향후에도 더 많은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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