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대응설비 추가·오염원 차단
한국수자원공사가 폭우로 인한 오염원 유입과 불볕더위로 녹조 확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전담반을 통해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수자원공사 녹조대응전담반은 6일 경상북도 안동댐 유역 녹조 발생 현장을 찾아 대응설비 투입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녹조대응전담반은 물순환 설비인 수면 포기기와 녹조 확산 방지막, 녹조 제거선 등 녹조 대응설비 투입 현황을 살폈다. 사후 관리 외에도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한 활동 이행 상황도 점검했다.
수자원공사는 “녹조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수량·수질관측소 등을 통해 오염원 유입 상황을 살피고 영상감시장치(CCTV) 관찰을 시행하고 있다”며 “눈으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녹조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우려 지역 순찰 등 다양한 오염원 저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오염원 저감 활동 강화와 더불어, 본격적인 제거 작업을 위해 녹조 대응설비 투입 확대, 정수처리 강화 등 고강도 녹조 대응 태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 1일 조류경보 상황에 따라 전사 녹조대응전담반을 긴급으로 소집했다. 5일에는 유역 내 댐과 보 현장을 총괄하는 유역본부장과 함께 수자원환경부문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하는 등 녹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해 녹조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통해 국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