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오는 10~16일까지 송도달빛공원에서 제5회 신(新)송도해변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넓어진 물놀이 장과 인공 백사장, 캠핑장 등 옛 송도유원지의 아련한 추억을 그대로 재현하며 올해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신규 핵심 콘텐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축제의 품격을 더하는 달라진 부대 시설에 신설된 평일 야간 개장 등에 맞춰 한층 더 풍성해진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지역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또 ‘메세나 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을 끌어내는 등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문화 체험의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장 주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연수구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수상팀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인사와 카누단 명명식, 아이몬드, 박군 등의 축하공연과 버스킹·DJ 공연, 불꽃 쇼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총 면적 1만 6500㎡ 규모의 축제장은 어린이, 유아용 수영조와 워터슬라이드 등으로 조성된 물놀이존과 인공백사장 등 모두 18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300석의 그늘막존을 비롯해 해변극장 에어스크린과 매표소, 디오라마, 오리배, 대관람차 등 옛 송도유원지 전시 조형물이 함께하는 캠프닉존과 다양한 체험존이 준비돼 있다.
또 올해 처음 스포테인먼트로 도입한 크로스핏 체험장 및 대회존과 푸드트럭 13대와 음식 부스 등이 들어서는 먹거리존은 버스킹 등 다양한 주야간 공연들이 펼쳐지는 이벤트존과 나란히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이 밖에도 축제장 주 무대와 플리마켓용 간이형 매대가 들어서는 홍보존, 탈의·샤워 시설, 자율돗자리그늘존, 야간경관 조명, 안전종합 상황실, 의료지원실, 체온유지실 등도 준비돼 있다.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소환하는 30~60대를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웰니스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청년세대들이 젊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들도 제공된다.
필라테스 원데이 클래스, 축제 방문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 대표 인기 콘텐츠인 물놀이장과 연계한 물총난장, 보따리 레이스, 우중 난타 등의 이색 이벤트도 운영한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추억의 전자오락 대회인 오락대장 선발대회, 추억의 디제잉과 함께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주야간 레크레이션과 이벤트도 상시로 진행된다.
그늘막과 파라솔이 제공되는 캠프닉 존에서는 800인치가 넘는 대형스크린을 통한 가족영화 상영과 함께 LED 캠프파이어와 레크리에이션 등이 상시로 진행되는 등 색다른 여름밤을 선물한다.
행사 기간 요일별로 난장(亂場), 레트로(舊), 달(月), 불(火), 물(水), 에너지(新) 등 매일 다른 주제를 설정해 주제에 맞는 공연과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축제 기간에는 휴일 밤마다 화려한 불꽃놀이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폐막식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인천대 응원팀의 사전 공연과 크로스핏 및 스포츠 모델 경연대회 시상과 함께 박상민, 실버난타 희망의 빛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 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또 축제 기간 극한 호우, 강풍, 태풍, 폭염 등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기상예보가 발령되면 축제를 일시 중단하고 구의 행정력을 주민의 피해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신송도해변축제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잊지 못할 일정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더 풍성해진 콘텐츠와 시설들을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