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메이트 9월, 트레이딩사업 12월 신규 법인 출범
SK네트웍스, 다른 사업들도 추가 분사해 중간지주사 구조 구축
SK네트웍스가 자동차 서비스 부문인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무역을 담당하는 트레이딩 사업부를 분사하는 내용의 사업 재편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SK네트웍스는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물적 분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 재편은 미래 성장 전략에 따라 전사적인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을 돕고, 자회사들은 독립적 의결 체계 가운데 업계 특성을 고려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력을 더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사내 보유 사업 중 검증된 자생력과 사업 경쟁력을 갖춘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을 우선적으로 분사하고, 향후 나머지 사업들도 안정적 경영 능력 확보 및 이해관계자 합의 등의 과정을 거쳐 추가적으로 분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중간지주사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임시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스피드메이트는 9월, 트레이딩사업은 12월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두 자회사가 독립된 법인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주요 사업과 자회사들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불안정한 경제 상황 가운데 포트폴리오 관리 효과 제고 및 재무 안정성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 토대를 굳건히 하고, 본사 및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대한 배당 등 주주친화적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