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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 소리 천재 윤정년 役…원작 찢고 나온 비주얼


입력 2024.08.27 10:12 수정 2024.08.27 10:1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정년이’의 배우 김태리가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측은 김태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했지만 낭만이 있던 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성장기를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김태리가 연기하는 윤정년은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 소녀다. 타고난 음색, 풍부한 음량,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넓은 음역대, 사무치는 감정 표현까지 소리꾼의 바탕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정년이는 강한 생활력과 악바리 근성은 물론, 무서운 친화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스틸 속 김태리는 어촌 마을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모습이다. 수수한 한복 저고리와 짧은 커트머리, 마치 골목대장 같은 자태가 포착됐다. 이어진 스틸 속 김태리는 객석에 앉아 국극을 관람하고 있는데, 온 마음을 빼앗겨 버린 듯 일렁이는 눈동자로 보는 이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그런가 하면 김태리는 푸르른 하늘을 벗 삼아 무용 연습을 하고 있는데, 어설픈 맵시 속에서도 될성부른 떡잎의 아우라가 느껴진다.


‘정년이’의 원작자인 서이레, 나몬 작가는 김태리 표 윤정년에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두 작가는 ‘정년이’ 측을 통해 원작의 실제 뮤즈인 김태리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는 소식에 대해 “‘이게 진짜 된다고?’ 싶더라. 지금도 현실감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지인 감독은 “김태리가 연기하는 윤정년은 전통 국극에선 살짝 벗어났지만 그만큼 다른 차원의 매력을 선보이는 인물”이라면서 “연기를 정말 잘해줬다. 지평선 너머의 예술가를 만났다고 느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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