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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저수지에 빠진 동생 구하러 형도 뛰어들어…40대 형제 실종


입력 2024.08.28 10:41 수정 2024.08.28 10:41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홍천 저수지서 작업하던 작업자 2명 물에 빠져 실종

소방당국 수색 나섰지만 발견 못해…28일 재수색 예정

27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4분경 강원 홍천 북방면 성동리 소재 대룡저수지에서 40대 작업자 2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중이다고 밝혔다.ⓒ뉴시스

강원 홍천군 저수지에서 40대 작업자 2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


27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쯤 홍천군 대룡저수지에서 관광용 부교 건설 작업을 하던 작업자 1명이 바지선 로프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이후 다른 작업자가 구조를 위해 입수했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들은 형제 관계로 동생이 먼저 빠진 뒤 형이 구하려다 변을 당했다. 당시 작업에는 3명이 투입됐으며, 물에 빠지지 않은 작업자 1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경찰, 군청 등 인력 7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대룡저수지 일대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날 오후 6시 55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소방당국은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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