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주요사업 진행상황 꼼꼼히 점검"
경기 안양시가 내년도 지방세수 여건의 어려움을 감안해 성과가 부진하거나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축소·폐지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사업을 구성한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시청 3층 상황실에서 '2025년도 주요사업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2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열린 1일차 보고회에서는 16개 부서에 대한 신규사업 및 계속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이달 30일과 다음달 2, 3일에는 실·국·소·원·구청, 공공기관, 협력기관의 팀장급 이상의 직원이 참석해 부서별·기관별 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그동안의 시정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사업 계획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주요 시책사업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 대상은 2025년도 신규사업 및 일몰사업과 5000만원 이상 계속사업 및 2000만원 이상 축제 및 행사 등이다.
시는 취득세 정체 및 국세 감소로 내년도에도 지방세수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효율성이 낮거나 성과가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신규사업의 경우 효과성을 철저히 검토해 시책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래 성장과 시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시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