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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aT 사장 “유통구조 개혁…생산자·소비자 이익되는 구조 만들 것”


입력 2024.09.03 17:01 수정 2024.09.03 17:01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3일 기자간담회 열고 6대 추진 방향 설명

유통구조 개혁 통해 비용 절감 목표 제시

식량자급률 상승, 농식품 수출 확대 계획

홍문표 aT 사장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유통구조는 2~3단계 대폭 개혁해야 한다”며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되는 구조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문표 aT 사장은 3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소견과 함께 6대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6대 중점 추진 방향은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저탄소 농어업 활성화 ▲유통구조 개선 ▲저온 유통체계 구축 ▲식량자급률 향상 ▲스마트팜 활성화 등이다.


홍 사장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등 유통구조 개혁을 강조했다. 농산물 유통 비효율 문제를 해결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유통구조는 2~3단계 대폭 개혁해야 한다”며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이 되는 구조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통구조를 개혁해 유통 단계를 2~3단계로 바꾸지 않으면 생산자가 제 값을 받지 못한다”며 “현재 온라인도매시장은 일부 시장에 한해서만 운영되고 있다. 이를 전국적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별 생산자 유통 직거래 장터 필요성도 언급했다.


홍 사장은 “시도군별로 생산자 유통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홍성에 거주하고 있는 농민이 홍보하고, 그걸 통해 필요한 사람이 구매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량자급률을 높여 식량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홍 사장은 “우리나라는 쌀만 98% 생산하고 있는데, 나머지 콩·밀 등은 19.2% 수준”이라고 “이제는 콩·밀·옥수수·보리 등 식량을 다양화해 식량자급률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 수출 확대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냉동 김밥’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K-Food 수출 역량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홍 사장은 “aT가 사명을 가지고 있는 건 K-Food 수출이다. 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보다 더 인기를 끌 수 있는 K-Food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며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농업농촌 자원을 기르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어촌, 농어민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사업 확충과 재해보험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환경 저탄소 농어업 전환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농산업 활성화로 사계절 농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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