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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수도권 5㎜ 미만 '가을비'...가을은 왜 '독서의 계절'일까?


입력 2024.09.05 00:00 수정 2024.09.05 00: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목요일인 오늘 날씨는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 지방에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며 당분간 수도권과 충청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에는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오후부터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 5㎜ 안팎 ▲강원 영서 남부 5㎜ ▲대전·세종·충남·충북 5㎜ ▲제주 5~40㎜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5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대구 20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33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은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린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이유에는 다양한 가설이 있다. 첫 번째는 농경문화의 관습에서 유래됐다고 보는 견해다.


예로부터 가을철 독서와 관련된 사자성어 '등화가친'은 등불을 가까이할 수 있어 글을 읽기 좋은 계절을 의미한다.


무더운 여름에 등불을 가까이하면 덥지만, 선선한 가을에는 등불을 몸에 가까이해도 책을 읽기 좋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호르몬의 변화를 꼽는다. 가을에는 우리 몸에 행복한 감정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분비율이 떨어져 차분해지고 고독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활력이 떨어지는 대신 차분해진 상태로 책을 읽기에 안성맞춤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을 날씨는 통상 18~20도 사이, 습도는 40~60% 정도로 쾌적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들이 독서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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