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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작년보다 줄었다…"추석 경기 전년비 악화" 49%


입력 2024.09.05 12:00 수정 2024.09.05 12:00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경총 '2024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업 74.6% '5일 휴무'…'4일 이하' 16.6%

2024년 기업 규모별 추석상여금 지급 비중. ⓒ한국경영자총협회

추석 경기가 지난해 대비 악화되며 상여금 지급 기업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654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4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4.7%로 지난해(66.1%)보다 소폭 줄었다고 5일 밝혔다.


규모별로는,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75.4%)이 300인 미만 기업(63.4%)보다 높았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300인 이상 기업(75.4%)은 지난해(73.9%)보다 늘어난 반면, 지급 계획이 있는 300인 미만 기업(63.4%)은 지난해(65.2%)보다 줄었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급 방식에 대한 설문에서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5.9%)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별도상여금만 지급’(29.4%),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4.7%)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중 정기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은 300인 이상이 94.2%로 300인 미만 67.2%보다 높았다. 반면, 별도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은 300인 미만이 37.8%로 300인 이상 7.9%보다 높게 나타났다.


별도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대한 ‘지급 수준’을 묻는 설문에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90.6%로 가장 높았고, ‘작년보다 많이 지급’은 7.2%, ‘작년보다 적게 지급’ 2.2%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경기 상황에 대한 설문에서는 ‘작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49.1%로 가장 많았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4.6%였다. ‘작년보다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6.3%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추석 경기가 작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12.9%)이 300인 미만 기업(5.5%)보다 7.4%p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악화됐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50.0%)이 300인 이상 기업(41.4%)보다 8.6%p 높았다.


올해 추석 휴무일수에 대한 설문에는 ‘5일’이라는 응답이 74.6%로 가장 많았다. 추석 공휴일 3일(16~18일)에 주말(14~15일)이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4일 이하’ 휴무 기업은 16.6%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44.0%)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도 8.8%에 달했다. 이 기업들은 그 이유로 ‘일감이나 비용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 (64.8%)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에 주로 어떤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친인척 방문’(72.5%)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별다른 계획 없음’(27.5%), ‘국내여행’(10.1%), ‘해외여행’(7.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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