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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병·의원 및 약국 1800곳 열어…서울시, 19일까지 종합대책


입력 2024.09.06 10:35 수정 2024.09.06 10:38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의료공백 없도록 연휴기간 1800개 병·의원, 약국 운영

추석 당일과 다음날 대중교통 막차 연장 및 증차 운행

취약계층에 식료품 지원하고 무료급식도 중단없이 운영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풍성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풍수해·소방 등 5개 분야 대책반을 집중 가동하고, 민생·교통·생활·안전 4대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명절 연휴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도로 시설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철저하게 실시한다. '2024추석 종합대책' 운영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다


◇ 연휴기간 병·의원, 약국 하루 1800곳 오픈


시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내 응급의료기관(49개소)과 응급의료기관 외 응급실 운영병원(20개소)총 69개소를 평소같이 24시간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설 대비1.5배 규모인1,800여개로 대폭 확대한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7개 시립병원도 경증환자 진료를 위한 '응급진료반'을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운영병원과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서울시 '2024추석 연휴 종합 정보'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재난상황에서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연휴간 발생하는 재난상황 전파·대응 체계 구축을 비롯해 호우·태풍·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을 관리한다. 또 화재 등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와 산하 소방관서에서도 특별경계근무도 실시한다.


◇막차시간 연장하고 대중교통 증차운행


귀경객 집중이 예상되는 추석당일과 다음날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시간이 연장된다. 심야N버스도 추석 연휴기간 정상 운행한다.


지하철은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새벽2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1일 총121회 증회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등 주요 기차역(5개소), 고속터미널 등 터미널(3개소)에서 종점방향 막차가 다음날 새벽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또한 차량이 집중되는 명절 전후 이틀간(13일, 18일)은 주요 기차역 및 터미널 총 6개소 주변에 대한 등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승차 거부,빈차표시등 위반 등 불법 영업택시에 대해서도 단속과 현장 계도를 병행한다.


◇취약계층 식료품 및 연휴기간 중단없는 무료급식


추석 연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중단없이 이어진다. 추석 연휴 전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함께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1억9000만원상당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대비 3000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또 연휴 기간에도 60세 이상저소득 어르신과 결식 우려 아동에겐 중단없이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서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주요 성수품10개 품목의 공급량을 최근3개년 평균 거래물량(추석 전2주간) 대비 105%수준으로 확대하고, 3629억원 규모의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5%할인된 금액으로 발행 중이다.(발행기간 9월 3~4일, 10~11일)


또 연휴기간 쓰레기 무단배출 최소화를 위해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하는 한편 연휴 전 배출되는 쓰레기에 대한 수거·처리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연휴 이후에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마무리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차허용 전통시장, 쓰레기 배출일 등 추석 관련 생활정보는‘2024추석연휴 종합 정보’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thanksgiving/)이나 내손안의서울, 서울시SNS(인스타그램,유튜브 등)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통·의료·생활정보 등에 대한 문의사항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상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과 역귀성객들이 서울에서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남산골 한가위축제, 서울거리 예술축제, 한가위 예술한마당 등 추석 특별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공연·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행사 정보도 '2024추석 연휴 종합정보'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민과 귀성·귀경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또한 취약·소외계층에게 특별 돌봄을 지원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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