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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결함' 보잉 우주선, 비행사 남겨두고 지구로 귀환


입력 2024.09.07 15:03 수정 2024.09.07 15:0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우주비행사 2인, '스페이스X' 우주캡슐로 지구행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된 보잉 스타라이너. ⓒ AP/연합뉴스

지난 6월 2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갔던 미국 보잉사의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3개월만에 '나홀로' 지구로 돌아왔다.


7일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후 6시 4분 ISS에서 도킹을 해제하고 지구로 비행햇다. 약 6시간 후인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0시 1분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의 화이트샌즈 스페이스 하버에 착륙했다.

스타라이너는 2022년 5월 무인 시험비행에서 ISS에 도달한 후 지구에 귀환한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 수니타 윌리엄스를 태우고 우주로 향했다.


두 사람은 8일간 체류 예정이었으나 스타라이너에서 예상치 못한 추진기 고장, 헬륨 누출 등 여러 기체 결함이 발생해 귀환이 미뤄졌다.


결국 NASA는 지난달 24일 스타라이너의 무인 귀환을 결정했다. 남은 우주비행사들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작한 우주캡슐 '드래건'을 타고 내년 2월 지구로 올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에는 총 16억 달러(약 2조143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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