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포스트(NP)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해 “나는 첫 번째 통화를 시 주석과 할 것”이라며 “그에게 ‘당신이 한 합의를 존중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시절(2019년 12월) 중국과의 1차 무역 합의에서 시 주석이 500억 달러(약 67조원)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재선에 성공한다면)나는 시 주석이 100% 그것을 다 살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2020년 대선에서 낙선하고 이듬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무역 합의 이행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의 큰 손실인 셈”이라고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