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스마트워치 스트랩'서 기준치 121배 납 검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스트랩. ⓒ서울시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스트랩에서 국내 기준치 121배에 이르는 납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스마트워치 스트랩과 공갈 젖꼭지 등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스마트워치 스크랩을 포함한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워치 스크랩 2종 제품 모두 본체와 줄을 이어주는 금속 스프링 부분에서 국내 기준(총 납 함유량 100㎎/㎏ 이하)을 각각 121배, 74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노리개 젖꼭지. ⓒ뉴시스

영유아 공갈 젖꼭지 1종도 물리적 요건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공갈 젖꼭지는 36개월 미만 어린이용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리 소재의 장식이 있어 질식 등 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열성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공갈 젖꼭지 걸이 3종은 줄 길이가 국내 기준보다 최대 2배 길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다음 달 가을철을 맞이해 피크닉 의자와 매트, 우산, 양산 등 피크닉 및 야외 활동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