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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당할 줄이야" 흑백요리사 선경 악플 토로


입력 2024.09.29 18:43 수정 2024.09.29 18:4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백수저 선경 롱게스트가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을 언급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 영화 보신 분"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이미지에는 영문으로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불링 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고 적혀있다.


이어 선경 롱게스트는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고야"라고 말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 '선경 롱게스트'를 운영하며 2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우승,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하와이에서 비건 전문 푸드 트럭 운영, 요리책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인물이다.


무명인 요리사 '흑수저' 셰프 80명과 미슐랭 스타 셰프, 요리 대회 우승자 등 유명 요리사로 꾸려진 '백수저' 셰프 20명이 참여한 '흑백요리사'에서 그는 3라운드 흑백 팀전 중 벌어진 백수저 최강록과의 갈등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최강록을 비롯해 조은주, 정지선, 황진선과 한 팀이 되어 고기를 주재료로 한 100인분 요리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최강록과 요리 방법에서 이견을 드러냈다. 모두 바쁜 상황에서 자신 혼자 감자를 으깨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 이에 최강록이 거들려 하자 "이미 반 이상 다 했는데 숟가락 얹으려고"라고 발언했다.


이어 선경 롱게스트는 최강록이 으깬 감자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자고 하는 것에 대해 모든 요리의 텍스처가 유사하다고 반대하기도 했다.


이후 팀원들과 심사위원단이 최강록의 아이디어를 호평하자 "그게 맞았구나, 다행"이라며 "왜냐하면 제가 끝까지 고집 피우지 않았으니까"라고 자평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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