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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수로·하천 연결…‘산책 수변길’ 만든다…“총 길이 186km”


입력 2024.10.02 10:26 수정 2024.10.02 18:35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김병수 “수로 많은 김포만의 특징 살려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갈 것”

김포 한강 호수공원 야경 ⓒ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하천과 수로를 하나로 연결해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수변길을 만든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 관내 하천은 55개소로 총 연장이 186km에 이르며 여기에 한강에서 유입되는 농업 용수로까지 더하면 사실상 독보적이다.


시는 각각의 끊긴 하천과 수로를 연결해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도록 도심지 하천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수변 산책길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해양하천과를 신설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제 농경지만을 위한 하천이 아닌 일상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수로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


시는 우선 수변길 단절구간 정비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심 내 하천끼리 연결은 물론, 도심하천변 산책로와 한강을 연결해 단절 구간 없이 수변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다는 구상이다.


시는 계양천 하류(운양펌프장)산책로와 한강변 산책로를 연결하기 위해 53m의 계단을 설치했다.


또 계양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보행약자 위해 구름다리 경사로 설치했으며 감정1교 하부(김포용수간선) 비포장 산책로 118m를 콘크리트 포장 및 쉼터 조성 등 총 3개소의 단절구간에 대한 정비공사를 지난 9월 초 준공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하천변 공간 중 오랜기간 방치돼 건설폐기물 투기 등 문제가 발생해온 나진포 천변 하천부지 1150㎡를 정리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쉴 수 있는 쌈지공원 및 쉼터를 조성했다.


시는 기존의 폐기물과 적치물들을 정리하고, 경기도 도비보조 사업비를 확보해 교목 52주, 관목 1746주, 초화류 816주를 심었다.


또 흙 콘크리트 포장 191㎡, 파고라 1개소, 볼라드 조명 19개소를 지난 9월 초 설치 완료했다.


현재 시민 친화형 친수공간으로 탈바꿈된 이 공간은 지속적으로 초화류를 심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특히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도 공을 들였다.


안전한 친수공간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을 통과하는 보행교인 신향교와 계양천 구름다리의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했다.


나진포 천에도 교통약자와 어르신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추진 중이다.


시는 시이들 정비공사를 오는 11월경 모두 완료해 일상 속 안전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가 가진 모든 것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이 김포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며 “조성에 그치지 않고 하천의 생태적 가치와 주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추진, 시민의 일상 속 질을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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