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노후 경로당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2024년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이달부터 시작되며, 관내 1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건립된 지 10년 이상 된 경로당의 단열과 설비를 개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흥시는 총 17억 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 중 국비 11억 9,200만 원과 도비 1억 5,300만 원이 포함된다. 사업 완료 시점은 오는 2026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올해는 총 16개 대상 경로당 중 5곳이 우선 선정됐는데, 대야 계수9통, 대야 계수7통, 신천 도원, 신천 벌터, 신현 방산동 경로당이다.
시흥시에 따르면, 현재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필수 공사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한 선택 공사의 설계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
조현자 노인복지과장은 “설계와 공사를 신속히 진행해 노후화된 경로당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하루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