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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 확산…경기도도 신고가 속출, 15억 이상 아파트 거래 '쑥'


입력 2024.10.05 08:25 수정 2024.10.05 08:25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5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에서 15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는 총 15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745건) 대비 103.6% 증가한 수치다.


올해(1~8월) 경기도에서 거래된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총 거래금액은 2조8278억762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지난해 경기도에서 15억 이상으로 거래된 1020건의 아파트 거래 총액(1조8634억4159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실제 올해 경기도에서는 '강남 3구'에 버금가는 신고가가 속출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39㎡는 지난 7월 3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면적 역대 최고가 거래다.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는 지난달 17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신축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며, 전용 59㎡의 소형 면적에서도 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 확산세가 경기도까지 퍼지면서, 지역 내 인기 대장주 아파트들은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며 "공급 부족 우려에 집값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아직 내 집 마련을 못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연내 부동산 매입을 더욱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DL이앤씨는 10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기권 최초로 적용되는 '아크로' 브랜드 단지다.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프레스티어자이'의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972가구 중 13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해(1~8월) 경기도에서 거래된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총 거래금액은 2조8278억7626만원으로 나타났다.ⓒ리얼투데이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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