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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계 백수저들 모여"…이경규가 깐 새 판 '코미디 리벤지' [D:현장]


입력 2024.10.14 13:09 수정 2024.10.14 13:0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코미디 리벤지'가 코미디언 이경규를 필두로, 전작보다 한층 강력해진 웃음을 선사한다.


'코미디 리벤지'는 앞서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한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엄지윤, 조훈)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웃음판을 다시 한번 깔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곽범, 이선민, 이재율을 비롯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나래,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등이 경쟁한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14일 서울 동대문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권해봄 PD는 "지난해 이경규 팀이 승리자가 됐었다. 우승 특전으로 본인들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지만, K-코미디를 알리자는 마음으로 새 판을 깔았다. 이경규는 진행자이자 기획자로 기획에도 참여했다"고 프로그램 기획 계기를 밝혔다.


이경규는 "한 번 했기 때문에 노하우를 가지고 임할 수 있었다. 한층 더 수준이 높은 코미디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권 PD도 출연자들의 더 강력해진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출연진이 훨씬 강력하고 다채로워졌다. 이분들이 코미디계 백수저라고 여긴다"면서 그만큼 치열해진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다양성도 커졌다. 유튜브 기반도 있고, 만담 바탕도 있다. 색깔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경쟁 자체가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장수정 기자

숙제도 있다. 지난해 '코미디 로얄'에서 일부 코미디언이 불쾌한 코미디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던 것. 이들은 이번 시즌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당시 코미디언 곽범, 이선민, 이재율이 원숭이로 분장한 채 교미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논란이 됐으며, 이에 이경규는 녹화를 중단하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었다.


곽범은 "이번엔 혼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이재율은 "지난해 큰 가르침을 받았다. 그 가르침을 토대로 늬우쳤다"고 반성하면서도 "이번에 제대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용주는 "(바닥을 쳤기에) 올라갈 일만 남은 팀인 것 같다. 아까 배꼽 냄새처럼 중독성이 있다는 팀이 있었는데, 우리는 엄지발톱 떼라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기분 좋은 웃음을 자신했다. 그는 "이번에는 공감을 중요하게 여겼다. 후배들이 공감에 포인트를 두고 좋은 웃음을 선사하고자 했다. 각자의 개성도 담겼다.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여러 재미가 있지만, 웃음을 주는 것이 가장 어렵다. 이들이 해냈다. 이 질 낮은 애들이 해낸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스트레스가 고민이 있다면 '코미디 리벤지'와 함께 하시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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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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