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11회 그린시티 공모전
환경부는 제11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전을 통해 환경관리에 모범을 보인 기초지자체 6곳을 선정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충청남도 천안시가 받았다. 환경부는 17일 천안시청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린시티 공모전은 환경관리가 우수한 기초지자체를 시상해 친환경 지방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2004년부터 2년마다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천안시가 대통령상을, 전라남도 신안군(전남)이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환경부 장관상에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경기도 고양시, 경상북도 예천군, 경상남도 김해시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공모전에는 총 39개 지자체가 참여해 ▲기후변화 완화·적응 ▲탄소흡수원 확충 ▲무공해차 보급 ▲자원·물순환 ▲대기질 개선 ▲환경 시책 등 10개 항목에서 6곳을 최종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안시는 천안형 순환경제 본보기(모델) 창출, 물 기반시설(인프라) 고도화 등 ‘2030 환경안전도시 천안’ 비전 달성을 위해 19개 부서가 협업하고 민관 협력 추진단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신안군은 갯벌, 육상 및 해양 식생의 탄소 흡수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확보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수성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 생태복원 ▲고양시 경의선 철도 유휴부지 녹지 조성 및 옥상 빗물 저금통을 활용한 물순환 시스템 운영 ▲예천군 이동식 재활용 장터인 보물마차 및 환경심사를 통한 영농보조금제 운영 ▲김해시 전국 최초 민간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및 다회용기 세척시설 ‘온새미로’의 확산 등이 환경관리 우수지자체 모범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에 환경관리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지자체 6곳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