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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녹위, 국제 국경 이동 탄소포집저장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24.10.16 14:01 수정 2024.10.16 14: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주요 정책·사업 현황, 협력 논의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 위원장이 '국제 국경 이동 탄소포집저장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민간위원장 김상협, 탄녹위)와 외교부는 16일 서울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국제 국경 이동 탄소포집저장(CCS)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국경 이동 CCS 법·제도적 틀을 포함한 국내외 제반 환경을 검토하고, 주요국 정책 및 주요 사업 현황,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후·에너지 관련 업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콘퍼런스에는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기조연설을 통해 국경 이동 CCS 관련 글로벌 동향 및 국제법 진전 사항 등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과 호주, 일본 등 정부 인사들이 자국의 관련 정책 및 주요 사업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 시장 분석 조사기관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 및 기업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민간 부문에서 바라보는 기회와 과제를 논의했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가 중요한 감축 수단임을 강조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해저·지중에 소규모 탄소를 저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호주, 말레이시아 등과 CCS 국경이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탄녹위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이 혁신적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지난 2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CCS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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