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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분기 성장률 4.6%…목표치 5% 달성에 빨간불


입력 2024.10.18 18:14 수정 2024.10.18 18:1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부동산 침체 장기화 및 소비 부진 이유…中, 각종 부양책 발표"

지난해 12월 27일 중국 푸젠성 샤먼항에서 컨테이너선 한 척이 정박할 준비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이 4.6%로 집계됐다. 정부 목표치인 5% 안팎보다 낮으며 지난해 1분기(4.5%) 이후 최저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올해 7~9월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5.3%를 기록한 중국의 성장률은 2분기에 4.7%로 하락하더니 3분기에는 더 떨어졌다. 1~3분기 누적 성장률도 4.8%로, 1·2분기 누적치(5.0%)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5% 안팎'인 올해 목표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5% 중반대 성장률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가통계국은 “복잡하고 엄중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지난 3분기 국내 경제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며 “다만 생산 및 물가 지수가 안정된 만큼 국민 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는 3분기 전문가들이 제시한 시장 전망치가 4.5%라며 “장기화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이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 침체가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종 부양책을 내놓으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 24일 지급준비율을 내렸고 정책 금리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 우대금리도 낮췄다. 전날에도 미완공 건설 사업에 1조 7700억 위안(약 340조원) 규모의 추가 대출금을 투입하고 주택 재개발 100만호 추가 등의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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