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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퇴출 당해"…성범죄 중년 배우 저격한 고영욱


입력 2024.10.21 16:06 수정 2024.10.21 16:07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가수 고영욱. ⓒ연합뉴스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 강제 폐쇄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중견 배우 이경영을 간접적으로 저격했다.


21일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유튜브 측에서 처음엔 잠깐 간 보다가 언론,여론 눈치 보고 가차 없이 빛의 속도로 이치에 맞지 않는 궁색한 이유를 늘어놓고 갑자기 한 개인인 나한테만 납득되지 않는 형평성 없는 규정을 적용하고 폐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라면 일일이 다 거론은 못 하겠지만 과거에 나와 비슷한 법적 전과가 있는 어느 중견 배우는 술 먹는 유튜브에 출연해서 'X탄주?' 얘기도 하며 즐거운 분위기던데"라며 "현재 거의 700만 가까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영상은 과거에 비슷한 일로 각자 법적 처벌을 다 한 상황의 사람들인데 대체 뭐가 다르다는 건지"라며 불만을 표했다.


고영욱이 언급한 중견 배우는 이경영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영화 내부자들 속 이른바 'X탄주' 장면을 언급했다.


이씨는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고영욱은 지난 8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며 채널 개설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해당 채널은 2주 만에 강제 폐쇄됐다. 앞서 고영욱은 2020년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으나 이 또한 이틀 만에 폐쇄된 바 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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